'OP' 조이에 한국도 당했다. 한국은 '포포' 조이를 앞세운 LMS에 일격을 맞아 롤 올스타전 첫날 1승 1패를 기록했다. 중국은 롤 올스타전 첫날 2승을 기록해 B조 선두에 올랐다.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올스타(이하 롤 올스타전) 지역대항전 1일차 경기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NA LCS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 '조이'였다. 신규 챔피언 조이가 공식전 데뷔, 6경기 중 3경기에 등장했으며 2번 금지됐다.

개막전에서 북미가 브라질에 압승했다. '비역슨' 소렌 비여그는 신규 챔피언 조이를 선택해 활발한 로밍과 교전 활약을 보여주면서 북미 첫 승을 이끌었다. 공식전에서 첫 등장한 조이는 '비역슨'의 손에서 뛰어난 유틸성과 강력한 딜을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국이 유럽에 낙승을 거두고 첫 승을 올렸다. 유럽은 '큐베' 이성진의 제이스를 잡느라 많은 인원을 투자했고, 한국은 탑을 제외한 다른 라인에서 이득을 취하며 가볍게 승리했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의 말자하는 7킬 노데스를 기록했다.

3경기에선 중국이 동남아에 대승을 거뒀다. '우지' 지안 쯔하오의 이즈리얼은 초반 킬 없이 데스를 당하기도 했지만, 후반 쿼드라킬에 성공했다. 중국은 24분 만에 킬 스코어 22대 8로 빠른 승리를 가져갔다.

4경기에 나선 '포포' 역시 조이의 위력을 보여줬다. '포포'의 조이는 상대팀인 터키 올스타 탑-미드-원딜 셋의 딜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은 44360을 기록하며 대만/홍콩/마카오(LMS) 승리를 견인했다. 더불어 롤드컵 시즌2 챔피언 출신 '비비'는 진으로 막판 펜타킬을 달성했다.

중국이 5경기에서 북미를 상대로 후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 B조 1위에 등극했다. 중국은 첫 바론 시도 당시 '스니키' 자커리 스쿠데리의 진에 쿼드라킬을 당하고, 줄곧 괴력을 보여준 '하운처' 케빈 야넬의 나르에 불리한 입장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포탑 수 0대 6 격차를 한타로 극복, 마지막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고 일발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6경기는 한국과 대만/홍콩/마카오의 대결이었다. '포포'는 재차 조이를 선택해 '카사' 카직스와 함께 맹활약했다. LMS는 한국에 압승을 거두고 A조 1위에 올랐다.

▶ 2017 롤 올스타전 지역대항전 1일차

1경기 북미 승 vs 패 브라질

2경기 한국 승 vs 패 유럽

3경기 동남아 패 vs 승 중국

4경기 터키 패 vs 승 대만/홍콩/마카오

5경기 중국 승 vs 패 북미

6경기 한국 패 vs 승 대만/홍콩/마카오

▶ 2017 롤 올스타전 지역대항전 1일차 조별 순위

◆ A조 

1위 대만/홍콩/마카오 2승

2위 한국 1승 1패

3위 유럽 1패

3위 터키 1패

◆ B조

1위 중국 2승

2위 북미 1승 1패

3위 동남아 1패

3위 브라질 1패